지리산으로 가고는 싶은데 뭔가가 자꾸 꼬인다.
원래 오늘도(6일) 회사 출근을 해야하는데 갑자기 쉬라는 통보를 받았다.
쉰다고 하니 좋기는 좋은데 너무 늦어서 따라 가기가 망설여지다가 용기를 내어 앵경님께 문자를 넣어본다.
****** (중략)
여차여차해서 앵경님차에 올라 목통골로 향한다.
엊그제 회갑이었다는 신난다 어르신님도 처음 뵙게 되는 영광도 누리게 되었고.....ㅎ
4월 첫주인데 하동도로변 벚꽃은 꽃이 다 떨어져 버리고 쓸쓸한 겨울의 앙상한 가지만 보이는 것 같다.
작년은 이때가 한창이었는데.....
벌써 이렇게 벚꽃이 다 져 버렸나~~~올 봄이 빨리 오기는 오더만 그만 이런 현상이 벌어지고 말았다.
의신으로 향하는 도로는 그런대로 벚꽃이 눈을 즐겁게 하기에 차에서 그냥 눌러 본다.
시간만 허럭 된다면 내려서 햇살 받은 벚꽃의 모습을 한번 찍어 보고픈데.....(7시57분)
저기 가는 앞차는 우리의 일행일것 같은 기분이 드는데.....
목통마을로 오르는 도로는 봄기운이 물씬 풍기며 파란하늘과 뭉개구름이 우릴 반겨준다.(8시05분)
8시10분 목통마을 목통교 옆에 도착한다.
내눈에 먼저 띄는것은 오로지 저 노란꽃나무인데 가까이 가서 자세히 보니 고로쇠나무이다.
8시11분 모두들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산행 채비를 차려본다.
여기 목통골에 몇년도에 왔던가?
목통마을~당재~불무장등~반야봉~토끼봉~연하천~영원령~삼정산~실상사까지 1박2일 산행하였던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분명 저 집앞에서 텐트를 쳐 놓고 하룻밤 자고 아침부터 산행을 시작하였던 기억이 아스라히 기억이 나건만
목통마을의 모습은 잘 생각이 나질 않난다. 하룻밤 지낸 시간이 캄캄한 밤이었기에 그런걸까?
여성 두분은 무슨 생각에 젖어 계실까??
일단 출발전에 단체사진 찍는데 한분은 오데로 가셨남요?
목통골 능선너머로 분명 봄은 왔는가 보다~~
파란 가을하늘이 아니라 봄하늘이 눈이 시리도록 파랗다.
가슴속에 지리산의 봄을 쓸어 담으러 목통골로 스며들어 보자~~(8시21분)
지나가는 길손에게 목이라도 축이고 가라고 아직까지 옛날 샘터가 잘 정비되어 있다.
당재의 모습
혓바닥 미각을 돋구던 머위,일명 머구라고도 하지요~~
저걸 가져가서 오늘 삼겹살에 싸 먹으면 좋은데 아무도 눈여겨 보는사람이 없다.
에너님이 머구를 보았는데 짤라 오실려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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